산들보라 누나 치마저고리 입고서
치마를 입는 누나한테서 치마를 물려받는 산들보라. 물려받는다기보다 저도 치마를 입겠다고 운다. 사회에서는 머스마한테 뭔 치마를 입히느냐고 여길는지 모르나, 아이로서는 치마를 가시내만 입는다거나 머스마는 못 입는다거나 하는 틀이 없다. 예쁘면 누구나 다 입을 만하다고 여긴다. 두 아이가 치마를 입고 가볍게 마실을 다녀온다. 4347.5.19.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