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은 언제나 춤이다. 그러니,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하고 생각할 일은 없다. 우리 삶이 언제나 춤인 줄 느끼지 못하기에 날마다 따분하거나 힘들게 보내기 마련이다. 우리 삶이 언제나 춤인 줄 느끼면 살림살이가 달라진다. 부엌에서 밥을 짓는 손놀림 하나하나가 춤이요, 비질과 걸레질이 늘 춤이며, 빨래를 복복 비비고 헹구는 손짓이 늘 즐거운 춤이다. 마당에 걸친 빨랫줄에 빨래를 널면서 춤을 춘다. 자전거를 달리면서 춤을 춘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서 춤을 춘다. 춤을 추지 않는 삶은 없다. 이와 똑같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 삶은 없다. 삶은 언제나 노래이면서 춤이다. 그러나, 사람들 스스로 쳇바퀴질을 하는 굴레로 젖어들면서 삶이 언제나 춤이요 노래인 줄 자꾸 잊는다. 삶이 춤이자 노래인 줄 까맣게 잊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다. 이제는 따로 춤을 추어서 보여주지 않고서는 삶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놀라운 춤꾼이 놀라운 춤을 선보여야 삶이 춤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바로 내 자리에서 스스로 춤을 출 때에 내 삶이 빛나면서 즐겁다. 4347.5.12.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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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일상을 깨우는 바로 그 순간의 기록들
조던 매터 지음, 이선혜.김은주 옮김 / 시공아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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