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섬긴다고 말하는 사람이 모두 하느님 넋이 되어 이웃을 사랑하거나 아끼지는 않는다고 느낀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섬겨야 할 높은 넋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넋일 테니까. 다시 말하자면, 내 몸처럼 네 몸을 아끼고, 네 마음처럼 내 마음을 곱게 돌볼 수 있을 때에 사랑이 된다. 서로 가꾸는 평화요 같이 일구는 삶이다. 그러나, 서로 가꾸는 평화를 살피지 않고, 같이 일구는 삶을 생각하지 않으면, 전쟁이 터진다. 전쟁무기를 자꾸 만드는 까닭은 이웃을 내 몸처럼 아끼거나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아파야 하는가. 왜 이스라엘 어른이 총을 들고 사람을 죽이거나 군화발로 아이들을 걷어차야 하는가. 만화책 《팔레스타인》은 모든 이야기를 밝히지는 않는다. 다만,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한 자락을 낱낱이 보여준다. 4347.5.6.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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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조 사코 지음, 함규진 옮김 / 글논그림밭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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