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62. 도랑물 내려다보기 (2014.5.1.)



  마실을 가는 길에 두 아이가 먼저 대문을 박차고 달린다. 이야 하고 소리를 지르며 달리던 두 아이는 마을 앞을 흐르는 도랑물을 내려다본다. 도랑물에 무엇이 있니? 도랑물에 무엇이 흐르니? 옛날이라면 도랑물이 벼랑처럼 높지 않을 테지만, 요새는 도랑을 죄 시멘트로 덮으니 아이들로서는 너무 높다. 그래도 아이들은 도랑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논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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