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4.4.19. 큰아이―반듯하게 서다



  일곱 살이 무르익는 사름벼리가 글을 쓰는 손놀림이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꽤 빨리 쓸 뿐 아니라 글씨가 반듯하게 선다. 하루에 한 쪽쯤 쓸 뿐이지만, 아이한테는 하루 한 쪽 쓰는 글로도 얼마든지 글씨가 반듯하게 서는구나 싶다. 연필을 힘있게 쥐면서 꾹꾹 눌러서 쓰는 글씨를 바라보면 어쩐지 싱그럽고 시원하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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