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놀이터에서 헤헤헤



  우리 집 아이들은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학교도 안 다니지만, 곧잘 초등학교 놀이터로 나들이를 간다. 놀이터에 있는 몇 가지 놀이기구를 두 아이는 참 오랫동안 타면서 논다. 물끄러미 지켜보기만 하면 서너 시간조차 우습지 않게 놀리라 느낀다. 배고픈 줄 잊고 논다. 그저 헤헤헤 웃으면서 둘이 함께 잘 논다. 산들보라는 누나 가는 뒤를 좇으면서 헤헤헤 웃는다. 누나는 앞장서며 헤헤헤 웃는다. 4347.4.30.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