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말 ‘존재’가 어지럽히는 말과 삶
(131) 존재 131 : 오른팔 같은 존재
그런 시게 씨를 아버지도 귀여워해 주시고, 어느 순간 아버지의 오른팔 같은 존재로 성장했습니다
《탄 카와이(그림),로쿠로 쿠베(글)/김희정 옮김-라면 요리왕 (21)》(대원씨아이,2008) 59쪽
아버지의 오른팔 같은 존재로
→ 아버지한테 오른팔 같은 사람으로
→ 아버지한테 오른팔 같은 기둥으로
→ 아버지한테 오른팔과 같이
→ 아버지한테 오른팔처럼
→ 아버지한테 오른팔과 마찬가지로
→ 아버지한테 오른팔로
…
보기글에 나오는 ‘오른팔’은 빗댐말입니다. 어느 한 사람을 다른 한 사람한테 있는 팔 하나로 빗댑니다. 그러니까, ‘오른팔’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아버지한테 오른팔 같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빗대는 말이기에 그대로 빗댐말만 넣으면 됩니다. “아버지한테 오른팔”이라고 적으면 넉넉합니다. 4347.4.29.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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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게 씨를 아버지도 귀여워해 주시고, 어느새 아버지한테 오른팔로 자랐습니다
“어느 순간(瞬間)”은 “어느 때”나 “어느새”로 다듬고, ‘성장(成長)했습니다’는 ‘자랐습니다’나 ‘컸습니다’나 ‘되었습니다’로 다듬어 줍니다.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