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그림은 책꽃



  책겉을 이루는 그림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들여다보면 꼭 꽃과 같구나 싶다. 더할 나위 없이 고운 꽃이 모여서 책빛을 이루는구나 싶다. 이 꽃 저 꽃 그 꽃이 모여서 아름드리 책꽃이 되는구나 싶다. 다 다른 사람들 손길을 타면서 태어난 다 다른 책들은 다 같은 자리에 모여 책방도 되고 도서관도 되고 서재도 되면서 다 다른 사람들 마음속에 어여쁜 책씨가 되리라 느낀다. 4347.4.28.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책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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