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떤 곳에서 살아갈까. 아이들은 무엇을 바라볼까. 아이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사랑하면서 하루를 누릴까.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즐기고, 어떤 꿈을 꾸면서 날마다 새롭게 웃고 노래할까. 어른이라면 누구나 아기로 태어나 어린 나날을 보낸다. 그러면, 어른은 아이 마음을 잘 알까. 어린이로 살다가 무럭무럭 커서 어른이 된 사람들은 아이들 꿈과 사랑과 눈빛을 잘 읽을까. ‘모모네 집 이야기’ 여섯 권 가운데 마지막 책인 《안녕 모모, 안녕 아카네》를 읽으며 생각한다. 아이들 마음은 스스로 아이일 적에 알 수 있다. 어른들 마음이라면 스스로 어른일 적에 알 수 있겠지. 슬픔은 스스로 슬픔일 때에 알고, 기쁨은 스스로 기쁨일 때에 안다. 스스로 웃음이 되어야 웃음을 알고, 스스로 노래가 되어야 노래를 안다. 모모와 아카네 두 아이가 일구는 살뜰한 삶은 언제나 따사롭다. 왜? 왜 그럴까? 왜냐하면, 모모와 아카네는 따사롭게 일구는 삶을 좋아하니까. 4347.4.27.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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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모모, 안녕 아카네
마쓰타니 미요코 지음, 이세 히데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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