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 님이 그린 《나의 손오공》은 〈서유기〉라는 작품을 이녁 나름대로 읽고 헤아리면서 풀어낸 만화이다. 〈서유기〉에 깃든 넋을 아이들한테 한결 쉽게 알려주려는 뜻을 담고, 만화란 얼마나 깊고 넓게 사람들한테 다가설 수 있는가를 보여주려는 빛이 있다. 《나의 손오공》에 나오는 손오공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손오공 둘레에서 사람이란 목숨은 그리 아름답지 않다 말하지만, 손오공은 굳이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는다. 손오공은 굳이 사람이 되어야 했을까? 아니, 손오공은 처음부터 사람과는 다른 숨결이요 사람이 따를 수 없는 자리에 있다 할 수 있을 텐데, 마음으로 품은 꿈을 이루려고 애쓰면서 삶을 새로 짓고 아름답게 가꾸는 길을 걷는 셈이려나. 4347.4.27.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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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오공 1
데즈카 오사무 지음, 이정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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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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