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놀이 12 - 물을 밟고 난다



  네 살 작은아이는 네 발로 빨래터 바닥을 기고, 일곱 살 큰아이는 두 발로 물을 밟고 통통 하늘을 난다. 작은아이는 언제나 누나를 따라하며 노는데, 빨래터에서만큼은 서로 놀이가 다르다. 제비처럼 나비처럼 날고 싶은 꿈을 키우는 사름벼리는 어디에서라도 훨훨 날듯이 뛰논다. 4347.4.25.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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