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188 : 등온유지육아等溫維持育兒



우리 나라 전통 육아법을 ‘체온을 나눈다’ 해서 등온유지육아等溫維持育兒라고도 하잖아요

《신동섭-아빠가 되었습니다》(나무수,2011) 97쪽


 등온유지육아等溫維持育兒

→ 체온 나눔 육아

→ 체온 나눔 아이키우기

→ 살내음 나누는 아이키우기

→ 살내음 나누는 아이돌보기

 …



  예부터 아이를 키울 적에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를 돌볼 적에는 늘 사랑일 테지요. 사랑이란 사랑내음이요 사랑빛입니다. 살내음을 나누고 살결을 보드라이 어루만지는 삶입니다.


  ‘등온유지육아等溫維持育兒’가 있었는지, 이런 이름은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으나, 어버이는 아이를 안으면서 따스하면서 즐겁습니다. 아이는 어버이한테 안기면서 따스하면서 즐겁습니다. 서로 포근한 마음이요 기쁜 웃음입니다.


  예전에 한문으로 글을 쓰던 이들은 ‘等溫維持育兒’처럼 이야기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면 오늘날에도 이런 글을 쓰거나 이런 말로 이야기를 할 만할까 궁금해요. 오늘날에는 새로운 말로, 아니 아이와 함께 서로 눈높이를 맞추거나 살피는 아름다운 말로 ‘아이키우기’를 노래하면 어떠할까 싶습니다. 4347.4.21.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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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옛 육아법을 ‘체온을 나눈다’ 해서 ‘체온 나눔 아이키우기’라고도 하잖아요


“전통(傳統) 육아법(育兒法)”은 그대로 두어도 되고 “옛 육아법”이나 “옛 아이키우기”로 손보아도 됩니다. 글월 첫머리를 통째로 손질해서 “예부터 아이를 키울 적에”나 “옛날부터 아이를 돌볼 적에”처럼 새로 쓸 수도 있어요.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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