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한테도 넋이 있고 나무한테도 마음이 있다. 벌레한테도 생각이 있고 풀한테도 사랑이 있다. 꽃넋을 읽는 사람은 읽고, 나무마음을 읽는 사람은 읽는다. 벌레가 들려주는 노래를 읽는 사람은 읽고, 풀이 베푸는 숨결을 읽는 사람은 읽는다. 만화책 《귀수의 정원》은 풀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뜰에서 오랜 나날 살아오면서 사람들과 살가운 사랑을 속삭이던 꽃넋과 나무넋을 보여준다. 꽃넋에 이끌리고 나무넋에 사로잡히면서 함께 살아가는 빛을 꿈꾸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름다움을 생각하기에 아름다운 꽃을 사랑하고, 즐거움을 생각하기에 즐거운 노래를 부른다. 무엇을 하면서 누구와 어깨동무할 때에 삶이 빛날까. 우리 삶은 어디에서 어떻게 누리면서 곱게 피어날까. 4347.4.18.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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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수의 정원 1
사노 미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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