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31. 2014.4.6. 정구지 책읽기

 


  갓난쟁이일 적부터 곁님이 갈아서 준 풀물을 마신 큰아이는 시골에서 지내며 밥상에 풀만 올리는 반찬을 이럭저럭 잘 먹는다. 이 가운데 돌나물과 정구지를 제법 잘 먹는데, 밥을 다 먹고 난 뒤 만화책을 밥상맡에서 읽으면서 슬그머니 정구지 하나를 손에 쥐고 잘근잘근 씹는다. 참 이쁘구나. 우리 집 마당에서 나는 정구지가 참 맛있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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