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는 우듬지 가까이에 집을 짓는다. 키 작은 나무 우듬지에는 집을 짓지 않고 제법 높이 자란 나무 우듬지 가까이에 집을 짓는다. 새들은 풀벌레와 애벌레를 즐겨 잡아먹으며, 감이나 배나 포도나 능금 같은 열매도 콕콕 쪼아먹기를 좋아한다. 나락이나 콩도 집어먹고 잠자리나 나비도 탁탁 잡아채어 먹는다. 누구나 가만히 지켜보면 새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훤히 깨달을 만하리라 본다. 새는 고운 가락으로 노래를 들려주면서 언제나 우리 이웃이었다. 새는 풀밭과 숲에서 벌레를 바지런히 잡으면서 시골사람 일손을 돕는 일벗이곤 했다. 이런 새들은 왜 언제부터 ‘사람한테 피해를 준다’는 허물을 뒤집어써야 했을까? 그리고 사람들은 왜 언제부터 새를 가만히 지켜보면서 동무로 삼지 않을까? 그림책 《까치 아빠》를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에 잠긴다. 4347.4.4.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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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아빠
김장성 글, 김병하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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