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 풀잔치길 걷기

 


  자운영 씨앗을 뿌리거나 유채 씨앗을 뿌리면 경관사업은 된다. 온 들판이 발그스름한 빛이 돌고 노르스름한 빛이 돌지. 그런데, 따로 돈을 들여 경관사업을 하지 않아도 봄들은 아름답다. 냉이꽃은 하얗게, 코딱지나물꽃은 발그스름하게 빛난다. 아무런 경관사업을 하지 않는데 이처럼 빛나는 봄들을 보라. 아이들은 노래하면서 이 길을 걷는다. 어른들도 이 길에서 노래할 만하지 않은가. 4347.4.3.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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