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집

 

 

  어떤 집에서 살아갈 적에 아름다울까 생각해 본다. 어버이 된 나와 곁님이 어떤 보금자리를 가꿀 적에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노래할 만할까 헤아려 본다. 집이라면 보금자리이다. 집이라면 살림터이다. 집이라면 사랑과 꿈이 피어나는 이야기밭이다. 다른 무엇이 있을까. 즐거운 빛이 흐를 때에 비로소 집이라 말한다. 따사로이 어깨동무하고 살가이 서로를 쓰다듬는 자리를 가리켜 집이라 한다. 4347.4.2.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아버지 육아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