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맣고 예쁘며 가벼운 책 《여기, 뉴욕》을 읽는다. 1949년에 처음 나온 책이라는데, 2014년 올해에 “여기, 서울”이라든지 “여기, 고흥”과 같이 우리들이 저마다 제 보금자리에서 제 이야기를 써서 조그마한 책으로 예쁘게 빚으면 앞으로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하고 생각해 본다. 우리 아이들한테 물려줄 책을 우리 손으로 빚는다. 우리 아이들이 낳아서 돌볼 아이들한테 이어줄 이야기를 우리 삶으로 빚는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내가 지은 밥을 먹고, 이 아이들은 앞으로 나한테 저희 밥을 차려서 베풀어 줄 수 있겠지. 날마다 먹는 밥으로 날마다 새 숨결을 느끼고, 날마다 어우러지는 이야기로 날마다 새 노래를 부른다. 4347.3.30.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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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뉴욕
E. B. 화이트 지음, 권상미 옮김 / 숲속여우비 / 2014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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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Here Is New York (Hardcover)
White, E. B. / Little Bookroom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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