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멧골에서 홀로 살아가는 말론 할머니는 어떤 분일까요. 온갖 작은 짐승을 알뜰히 돌보며 받아들이는 말론 할머니는 어떤 숨결일까요. 배고픈 짐승을 보살피며 밥을 차려 함께 먹고 따스한 불가에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말론 할머니는 어떤 빛일까요. 닷새 동안 숲짐승을 동무로 맞이하고 엿새째 조용히 잠들고는 이레째 숲짐승과 함께 하늘나라로 간 말론 할머니는 어떤 사랑일까요. 하늘나라 문지기 베드로는 말론 할머니를 못 알아보았다지요. 하늘나라 문지기 베드로는 말론 할머니를 ‘천사’로 여겼다지요. 그러나, 말론 할머니가 천사였을까요? 아니에요. 말론 할머니는 ‘하느님’이었습니다. 4347.3.23.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말론 할머니- 작은 책 2
엘리너 파전 지음, 에드워드 아디조니 그림, 강무홍 옮김 / 비룡소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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