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놀이 5 - 둘이 나란히 흙빛
두 아이가 흙을 파면서 종알종알 이야기한다. 꽃삽을 쓰다가 괭이를 쓰다가 삽을 낑낑대며 쓰기도 한다. 이것저것 만지고 싶으니 만진다. 이모저모 파고 싶으니 판다. 잘 파고 놀다가 다시 흙으로 토닥토닥 덮는다. 방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나와서 흙밭에서 굴리기도 한다. 살짝 떨어져서 놀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꼭 박치기를 할 만큼 가까이 붙어서 같이 논다. 4347.3.22.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