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곧 서로 동무가 된다. 아이들은 서로를 해코지하거나 괴롭힐 마음이 없다. 아이들은 서로 아끼면서 함께 노는 동무가 되고 싶다. 동무한테서 돈을 바라거나 힘을 바라지 않는다. 동무와 함께 웃고 노래하면서 활짝활짝 피어나는 꽃이 되고 싶다. 그림책 《우리 친구하자》는 두 아이가 살갑게 동무가 되는 결을 곱게 보여준다. 참말, 아이들처럼 어른들 누구나 서로 동무가 되고 이웃이 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시골에서도 도시에서도, 이 나라에서도 저 나라에서도 방긋방긋 웃음꽃 피우면서 어깨동무할 수 있으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국경도 여권도 주민등록증도 졸업장도 없이, 서로 보살피고 보듬는 따사로운 넋이 되면 얼마나 즐거울까. 4347.3.15.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https://image.aladin.co.kr/product/10/94/coversum/8970941371_2.jpg) | 우리 친구하자
쓰쓰이요리코 / 한림출판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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