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아침

 


한길에 자동차들
쉬잖고 흐르지만
햇살은 한결같이
새 봄날 기다리며
따숩게 비춥니다.

 

시골길에 경운기들
더러 지나가는데
멧새는 하루 내내
새 봄빛 받으면서
밝게 노래합니다.

 

마당에 아이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바람 풀내음
새삼스레 누리고
까무잡잡 뛰놉니다.

 


4347.3.4.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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