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 아버지도 드세요

 


  동생이 아버지한테 빵 한 조각을 내주니, 누나 사름벼리도 아버지한테 “아버지도 드세요.” 하고 내민다. 두 아이는 서로서로 반씩 나누어 먹다가 아버지한테 살며시 나누어 준다. 나는 아이들더러 달라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스스로 무언가 느끼는구나 싶고, 아이들은 이렇게 스스럼없이 둘레에 있는 님들과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알지 싶다. 모두 예쁜 아이들이다. 4347.3.6.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RINY 2014-03-06 11:16   좋아요 0 | URL
얼마나 예쁜 아이들인가요! 공감하고 갑니다.

숲노래 2014-03-06 11:17   좋아요 0 | URL
예쁘서 늘 가슴이 찡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