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놀이 8 - 버스를 기다리며 달리기
읍내마실을 하려고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얌전히 앉지 않는다. 버스가 고개를 빼꼼 내밀 적까지 이곳에서 저곳까지 달린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일이 없다. 언제나 몸을 쓴다. 늘 땀을 쪼옥 뺀다. 끝없이 샘솟는 기운을 펑펑 터뜨리면서 하루를 온통 놀이로 누린다. 4347.3.5.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