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할머니 박정희 님이 이녁 아이들을 보살피던 때에 손수 이야기를 지어 그림을 붙인 《깨끗한 손》이 새롭게 나왔다. 새롭게 나온 책에는 그림할머니 박정희 님 그림이 아닌 젊은 그림작가가 그림을 그려 넣는다. 아무래도 쉰 해 가까이 묵은 오래된 수채그림을 요즈음 그림책에는 쓰기 어려웠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쉰 해 즈음 묵은 수채그림을 고스란히 살려서 선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 그림을 못 살릴 까닭은 없지 않을까. 새로 선보이는 그림을 곰곰이 들여다본다. 스물아홉 살 젊은이가 그린 그림이 담긴 《깨끗한 손》을 살펴본다. 이 그림책에서는 무엇보다 손과 얼굴을 알맞게 그려야 한다. 하루 내내 바깥에서 개구지게 놀면서 까무잡잡한 살결에 땟국이 흐르는 얼굴과 손을 얼마나 알맞게 그렸는지 차근차근 들여다본다. 박정희 님은 “깨끗한 손”을 그렸고, 무돌 님은 “너무 깨끗한 손”을 그렸다. 박정희 님은 “개구쟁이 아이 얼굴과 손”을 그렸고, 무돌 님은 “이쁘장한 아이 얼굴과 손”을 그렸다. 4347.3.4.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 깨끗한 손- 사랑, 성실
박정희 지음, 무돌 그림 / 노란돼지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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