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50. 논둑놀이 아이 (2012.5.30.)
시골에 살지만 우리 땅은 아직 없어 논일을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우리 땅이 아니더라도 온통 논과 밭이니, 어디이든 마실을 다닌다. 대문만 열어도 코앞에 있는 논을 바라보고, 집 뒤로는 모조리 밭이다. 머잖아 우리 논을 얻으면 그때에는 손모를 퐁퐁 심을 수 있겠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