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1313) 통하다通 60 : 통하는 데

 

둘은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통하는 데가 있었다
《캐롤린 베일리/김영욱 옮김-미스 히코리》(한림출판사,2013) 91쪽

 

 통하는 데가 있었다
→ 마음이 맞는 데가 있었다
→ 마음이 맞기도 했다
→ 잘 맞는 데가 있었다
→ 잘 맞기도 했다
 …


  다투다가도 사이좋게 지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느 때에는 서로 잡아먹을듯이 다투지만, 어느새 활짝 웃으면서 어깨동무를 합니다. 아무래도 서로 마음이 맞는 데가 있으니 다툴 수도 있고 사이좋게 지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하나도 안 맞는다면 아예 다툴 일조차 없으리라 느껴요. 마음이 안 맞으면 서로 모르는 채 스쳐 지나가는 사이였겠지요.


  때로는 어긋나지만 때로는 잘 맞습니다. 때로는 티격태격 툭탁툭탁 삐걱거리지만 때로는 빙글빙글 웃습니다. 마음이 맞는다고 할 적에는 뜻이 맞습니다. 뜻이 맞을 적에는 생각이 맞습니다. 한마음이 됩니다. 한뜻이 됩니다. 한솥밥을 먹는 사이처럼 살가이 지냅니다. 4347.3.2.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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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잘 맞는 데가 있었다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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