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1 - 보라 숨었지롱

 


  두 아이가 마당에서 숨바꼭질을 하면서 논다. 그러려니 하고 여기며 밥을 차리다가 두 아이 모습이 안 보이기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어디에 숨었기에 안 보이나? 한참 쳐다보니, 두 아이가 서로 평상 밑으로 기어든다. 한 놈은 평상 밑으로, 한 놈은 마당에 해바라기를 시키는 이불 사이에 숨는다. 네 살 산들보라가 평상 밑으로 기어드는 모습이 참 똘똘하다. 네가 기어들기에 아주 알맞구나. 4347.2.24.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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