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설희》가 어느덧 열 권째 나온다. 《별빛속에》에 이은 긴 작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만화를 그리는 하느님’이라는 이름을 얻은 데즈카 오사무 님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만화를 그렸지만, 언제나 책읽기와 영화보기 또한 엄청나게 하면서 새로운 창작을 불태우려고 힘을 쏟았다. 〈밤비〉라는 영화를 본 뒤에 ‘아름다운 충격’을 받아, 일본이라는 사회와 틀에서 일본 어린이한테 보여주고 싶은 ‘아른다운 자연과 사람’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정글 대제(밀림의 왕자 레오)》를 그리기도 했다. 강경옥 님이 열 권째 그리는 《설희》는 우리한테 어떻게 선물하는 ‘아름다운 삶과 사랑’이 될까 헤아려 본다. 어떤 삶이 아름다운가. 그저 오래오래 살 수 있으면 아름다운가? 돈이 넉넉하면 아름다운가? 마음이 맞는 벗이 있으면 아름다운가? 꿈이란 무엇인가. 죽지 않을 수 있으면 좋은 꿈인가? 어마어마하게 돈을 긁어모을 수 있어야 꿈인가? 삶을 가로지르는 사랑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들려주면서 열 권째에 이른 《설희》는 어떤 빛이 될는지 두근두근 설렌다. 4347.2.23.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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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10
강경옥 글.그림 / 팝툰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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