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걷는 재미

 


  산들보라야, 우리한테는 자가용이 없으니 늘 걷지. 군내버스를 타고, 자전거를 타며, 가끔 이웃이 자가용에 태어 줘곤 하지. 너희들은 늘 두 다리로 이 땅을 밟아. 이 땅을 밟으면서 하늘숨을 마시지. 하늘빛 닮은 노래를 듣고, 하늘무늬 닮은 노래를 부르면서, 하루하루 새롭게 살아간다. 4347.2.17.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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