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11] 어머니 손맛

 


  된장찌개가 어머니 손맛.
  밥 한 술이 어머니 손맛.
  자리끼 한 모금이 어머니 손맛.

 


  딱히 대단한 것 없더라도 모두 아름다운 ‘맛’이 되리라 느껴요. 왜냐하면, 어머니나 아버지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물려주는 맛이란 사랑일 테니까요. 흔한 부추 한 줌이라 하더라도 어머니나 아버지가 손수 뜯어서 밥상에 올리는 맛은 새롭습니다. 라면 한 그릇을 끓여서 내놓더라도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손수 밥상에 올리는 맛은 남다릅니다. 4347.2.15.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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