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공 던지며 활짝

 


  천천히 새 놀이를 익히는 산들보라가 이제 공을 좀 던질 줄 안다. 얼마 앞서까지, 그러니까 며칠 앞서까지 공을 던져도 앞으로 못 던지고 머리 위로 던지기만 하더니, 이제는 앞으로 공을 휙 던질 줄 안다. 공을 앞으로 휙 던지면서 재미난 줄 알아챈다. 천천히 자라는구나. 천천히 하나씩 하면서 배우겠지. 너희들은 놀면서 자라는 어린이란다. 4347.2.12.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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