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아홉 권으로 이루어진 ‘아나스타시아’ 이야기 가운데 일곱째 권이 2012년에 나왔고, 이 책을 일찌감치 읽었다. 다 읽고 한 해 넘게 책상맡에 두면서 늘 바라본다. 일곱째 책에서 우리한테 들려주는 이야기를 나 스스로 우리 시골마을에서 아이들과 어떻게 삭히면서 마음밥으로 삼으면 즐거울까 하고 생각한다. 어느 책이든 지식얻기나 정보얻기를 꾀하려고 읽지 못한다. 지식이나 정보를 얻자면서 읽는 책이란 부질없다. 삶을 깨닫고 사랑을 느끼며 꿈을 키우도록 돕는 책을 읽어야 비로소 즐겁다. 문학을 읽는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문학비평을 하려고 문학을 읽지 않는다. 시를 왜 읽는가. 시인이 되려고 시를 읽지 않는다. 인문책을 왜 읽겠는가. 인문학자가 되거나 지식을 내세우려고 읽지 않는다. 스스로 제 보금자리에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빛과 기운과 꿈과 사랑을 다스리고 싶으니 인문책을 읽는다. ‘아나스타시아’ 이야기인 《삶의 에너지》란 무엇일까. 살아가는 기운, 또는 살아가는 빛이란 무엇일까. 어떤 힘으로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는가. 어떤 즐거움과 보람을 누리면서 삶이 환하게 빛나는가. 아이들은 어른한테서 무엇을 배우거나 물려받아야 할까.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한테 어떤 삶자리와 마을과 사회를 물려주려는 꿈을 꾸어야 하는가. 모든 실마리는 우리 마음속에 있고, 《삶의 에너지》는 우리들이 저마다 스스로 실마리를 찾도록 도와준다. 4347.2.9.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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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에너지
블라지미르 메그레 지음, 한병석 옮김 / 한글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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