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옥 님 만화책 《설희》를 표절한 일이 터진 뒤, 새삼스레 강경옥 님 만화책을 다시 읽는다. 곰곰이 돌아보니, 한동안 강경옥 님 만화책을 잊고 지냈구나 싶다. 한국 사회에서 한국 만화를 얕보거나 푸대접하는 흐름을 새롭게 깨달으면서, 제대로 눈길과 사랑을 못 받은 우리 만화 문화를 찬찬히 되새긴다. 왜 두 사람일까? 왜 이런 일은 나한테 찾아올까? 왜 표절과 같은 일이 생길까? 왜 아름다운 삶으로 나아가지 못할까? 왜 전쟁은 자꾸 터지며, 왜 계급차별 학력차별 신분차별 재산차별 지역차별 같은 일은 그치지 않을까? 만화책 하나를 읽으면서 온갖 실타래를 떠올린다. 만화책 하나에서 우리 사회와 문화와 얼거리를 하나하나 읽는다. 나를 아끼는 두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즐거울까. 내가 아끼는 두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기쁠까. 나를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따사로울까. 내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재미날까. ‘두 사람’이란 어떤 빛이 되는가를 생각한다. 4347.2.7.쇠.ㅎㄲㅅㄱ
| 두 사람이다 1
강경옥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7년 7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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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이다 세트 - 전3권
강경옥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7년 7월
22,500원 → 20,250원(10%할인) / 마일리지 1,1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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