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 동생을 부르다

 


  마당에서 함께 뛰노는 두 아이. 사름벼리는 동생 앞에서 춤을 추어 준다. 동생은 좀처럼 춤을 안 춘다. 얘, 네 누나는 너더러 함께 춤추자 하는데 넌 왜 이리 춤도 안 추니. 옆에서 누나가 재미나게 놀아 주려 하는데, 동생은 누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데로 가서 놀려 한다. 누나가 동생을 부른다. “보라야, 가지 마!” 그러나 동생은 저리 가고 만다. 뭐, 저리 가더라도 우리 집 마당 언저리인걸. 4347.1.28.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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