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53. 2014.1.25.
밥을 거의 다 먹은 산들보라가 문득 손을 뻗는다. 곤약 담긴 접시에 손을 척 대고는 누나가 못 집게 막는다. 왜 그래? 누나하고 사이좋게 먹어야지. 먹느냐 못 먹느니 다투다가 하나씩 집으면서 논다. 너 이제 배부르다고 누나 못 먹게 막으면서 노는구나. 요놈.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