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사람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여행을 한다. 내가 있는 이곳에서 내가 없는 저곳으로 생각을 달린다. 책을 읽는 동안 오늘에서 어제로 여행을 한다. 내가 있는 오늘에서 내가 없는 어제로 마음을 움직인다. 새로 나온 책이라 하더라도 오늘을 말하지 못한다. 책은 오늘 나오지만, 책에 담을 이야기는 모두 어제 누린 삶이다. 오늘 살아가는 모습을 글로 담아도, 글을 쓰고 나면 모두 지나간 이야기가 된다. 지나간 이야기에서 무엇을 찾아볼 수 있기에 책을 펼치는가. 어제 이야기에서 어떤 기운을 받을 수 있기에 오늘을 살며 책을 넘기는가. 내가 살아가는 이곳이 아닌 이녁이 살아가는 저곳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에서 어떤 빛을 느끼기에 책을 손에 쥐는가. 삶을 여행하면서 삶을 읽고, 사랑을 여행하면서 사랑을 읽는다. 꿈을 여행하는 이는 꿈을 읽고, 평화를 여행하는 이는 평화를 읽는다. 4347.1.26.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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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자- 히말라야 도서관에서 유럽 헌책방까지
김미라 지음 / 호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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