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큰아이와 《빨강 빨강 앵두》를 읽는데, 큰아이가 문득 한 마디 한다. “왜 한 알만 따?” “한 알만 땄나 봐.” “두 알 따서 동생 먹고 나도 먹으면 되잖아?” “그러게. 앵두 잔뜩 맺혔는데 두 알 따서 둘이 같이 먹으면 되는데.” 옛노래라 하는데 왜 한 알만 따는 흐름으로 나올까. 두 알이나 석 알을 따는 뒷노래가 더 있을까. 옛노래를 살려서 빚는 그림책도 좋은데,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인 줄 생각한다면, 아이다운 마음씨를 더 헤아려서 새롭게 가꾸면 한결 아름다우리라 느낀다. 아이들은 혼자만 먹지 않으니까. 참말 콩 한 알도 나누니까. 4347.1.23.나무.ㅎㄲㅅㄱ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빨강 빨강 앵두- 동요로 배우는 말놀이
전래동요 지음, 권문희 그림 / 다섯수레 / 2009년 6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4년 01월 23일에 저장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