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02] 텃밭

 


  텃밭 돌보는 사람은
  농약 비료 아닌
  바람 햇볕 빗물 흙 어우러진 사랑맛.

 


  도시에서도 조그마한 텃밭 있으면 한 해 내내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도시에서도 조그마한 텃밭을 일구고 보면, 씨앗을 뿌려 얻는 푸성귀뿐 아니라, 씨앗을 안 뿌려도 돋는 풀을 얻을 수 있어요. 우리가 먹는 밥은 농약이나 비료 아닌, 바람 햇볕 빗물 흙으로 누리는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어요. 따사로운 손길로 거두는 밥이로구나 하고 느끼면서 아름다운 마음 될 수 있어요. 도시사람 누구한테나 텃밭이 있고, 주차장은 없는, 착한 삶 되면 얼마나 환한 보금자리가 될까요. 4347.1.23.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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