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01] 하루를 누리다

 


  햇살이 마루로 스며들고
  햇볕이 밭자락에 깃들고
  햇빛이 풀잎에 반짝이고

 


  아이와 살아가는 나날이란 참말 시간을 누리는 삶이 되어야지 싶어요. 아침햇살과 함께 일어나고, 낮을 포근하게 감싸는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놀다가, 햇빛이 구름 사이를 지나 살금살금 멧자락으로 넘어가는 저녁에 빙그레 웃고 노래할 수 있는 삶일 때에 즐거우면서 사랑스러운 하루가 되리라 느껴요. 4347.1.19.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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