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누구나 일기를 써서 나누면 얼마나 재미날까 하고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 지낸 나날을 적어서 아이한테 물려주고, 아이는 어른이 되어 제 아이를 새로 낳은 뒤 새롭게 일기를 써서 또 제 아이한테 물려주고, 자꾸자꾸 물려주면서 오백 해가 흐르고 천 해가 흐르며 만 해가 흐르면, 날마다 얼마나 새로우면서 재미있을까 생각한다. 일기를 쓰면서도 재미있고, 일기를 읽으면서도 재미있다. 일기를 나누면서도 재미있으며, 일기를 받으면서도 재미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어른도 함께 자라고, 아이들이 꿈꾸면서 어른도 함께 꿈꾼다. 아이들이 사랑을 받는 동안 어른도 늘 사랑을 받는다. 그러니, 아이와 함께 지내면서 쓰는 일기란 얼마나 아름다울까. 4347.1.19.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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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되었습니다- 초보 아빠의 행복한 육아 일기
신동섭 지음 / 나무수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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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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