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를 쓰기란 아주 쉽다. 아이와 함께 삶을 노래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누구나 언제나 마음껏 쓸 수 있다. 아이와 손을 맞잡고 춤추는 하루를 노래하면 언제나 동시가 된다. 아이와 어깨동무를 하면서 언제까지나 기쁘게 웃고 노는 이야기를 헤아리고 그리면 모두 동시가 된다. 어른들 눈높이와 목소리로 머리를 굴려서 쓰면 동시가 안 될 뿐 아니라, 아이들한테 고단한 학습도구가 된다. 이 갈림길을, 동시를 쓰는 어른과 동시를 비평하는 어른과 동시를 책으로 꾸미는 어른들 모두 슬기롭게 알아채기를 빈다. 4347.1.18.흙.ㅎㄲㅅㄱ
| 벌에 쏘였다
남호섭 지음, 고찬규 그림 / 창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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