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골에서 아이들 노랫소리가 퍼질 적에, 아직 도시에서도 아이들이 골목놀이를 누리던 때에, 서로 어깨동무하면서 소꿉놀이 즐기던 빛이 서린 동화책 《해바라기 피는 계절》을 읽으며 생각한다. 요즘 시골 아이들은 이 동화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요즘 도시 아이들은 이 동화책을 읽거나 즐길 수 있을까. 아무래도 요새 아이들 삶과 넋에 맞추어 새로운 동화를 새로운 작가들이 쓸 노릇이라고 느끼지만, 맑은 시골내음과 고운 골목빛이 깃든 이 동화책을 ‘철 지난 이야기’라고 묻어 둘 수 없다고 생각한다. 4347.1.17.쇠.ㅎㄲㅅㄱ
| 해바라기 피는 계절
김명수 지음 / 창비 / 199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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