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52. 2014.1.5.
볼에 밥을 한 가득 물고 오물오물 씹는다. 아이고 볼따구 터지겠다. 그런데 이렇게 밥 먹는 모습은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럽니. 네 아버지도 어릴 적에 너와 같은 볼따구로 밥을 먹었을까? 아무렴, 그랬겠지. 네 할아버지도, 네 할아버지를 낳은 할아버지도 모두 이런 볼따구로 어린 나날 예쁘게 누렸겠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