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27. 2013.12.1. 대잎 물고 유채밭

 


  서재도서관을 둘러싼 대밭을 한 바퀴 빙 도는 동안 작은아이와 큰아이 모두 대잎을 하나씩 따서 입에 물고 걷는다. 대잎이 맛있니? 대잎내음이 향긋하니? 겨울볕과 겨울바람 머금으면서 푸른 기운 싱그러운 유채밭에 들어가 본다. 얘들아, 대잎내음과 함께 유채잎내음도 맡으렴. 손으로 만지고 살갗으로 느끼렴. 이 내음과 빛깔이 우리를 살찌우는 숨결이란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