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일'은 '삶'을 이루는 두 가지라고 느껴요.

놀이를 하고 일을 하면서 삶을 이룬달까요.

그래서, '놀이'를 풀이할 적에 더 마음을 쏟을 수 있어야겠다고 느낍니다.

너무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놀이이고,

가볍다면 '놀이'가 아닌 '장난'을 떠올려야 한다고 느낍니다.

 

..

 

 

놀이·장난
→ ‘놀이’는 꼭 여럿이 어울려야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혼자서도 놀이를 합니다. 놀이는 즐거웁자고 합니다. 혼자서도 즐겁다면 놀이가 됩니다. ‘장난’은 심심하기에 하는 짓입니다. 심심해서 재미로 삼아서 어떤 일을 할 적에 장난입니다. 그래서, 어떤 짓궂은 짓을 가리킬 적에 ‘장난’이라고 쓰곤 합니다.


놀이
1. 여럿이 즐겁게 어울리거나 혼자서 즐겁게 누리는 삶
 -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이를 하면서 보냈다
 - 동무들과 놀이를 해도 즐겁고, 혼자서 놀이를 해도 신난다
2. 우리 겨레가 예부터 즐기던 굿, 풍물, 인형극, 잔치를 두루 가리키는 이름
 - 탈춤놀이
 - 굿놀이
3. 규칙을 세워서 함께 즐기는 움직임
 - 소꿉놀이
 - 공놀이
장난
1. 재미로 하거나 심심해서 하는 짓
 - 장난으로 물을 튀겨 보았어
 - 할 만한 놀이도 없는데 무슨 장난이라도 해 볼까
 - 장난치고는 너무 개구지다
2. 짓궂게 하는 못된 짓
 - 장난 전화를 함부로 걸지 말자
 - 아픈 사람한테 장난을 치지 마

 

(최종규 . 2014 - 새로 쓰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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