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88. 2013.12.1.ㄱ 밝은 볕과 책

 


  겨울에도 한낮에는 따사로우면서 밝은 볕이 드리운다. 서재도서관으로 나들이를 온 아이들이 한창 땀이 나도록 뛰어놀다가, 이제는 덥다고 하면서 조용히 서서 그림책을 펼친다. 아이들은 맨 먼저 실컷 뛰놀고, 실컷 뛰놀며 땀이 나면 살짝 쉬면서 하늘숨을 마시고 풀내음을 먹었다가, 이렇게 책 한 줄 읽으면 아름답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겠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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