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짐꾸러미 나를래
우리 집에 나들이를 온 손님이 돌아가는 길에 들고 갈 짐을 나르는데, 산들보라도 하나 나르겠다면서 덥석 집는다. 두 손으로 들 줄은 아직 모르고 한손으로 낑낑대며 꼭 쥐고는 걷는다. 너도 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해. 들고 가다가 힘들면 바닥에 놓지 말고 건네주라. 4346.12.12.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