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골에도 배나무골에도 겨울이 찾아온다. 밤나무골에도 대나무골에도 겨울이 찾아온다. 골골샅샅 다 다른 빛과 결로 겨울이 찾아온다. 강원도 시골과 전라도 시골은 겨울맛이 다르다. 평안도 시골과 함경도 시골도 겨울빛이 다르다. 그러면, 서울과 부산은? 대전과 대구는? 인천과 광주는? 도시에서는 어떤 겨울을 어떤 빛으로 마주할까? 도시에서는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을 얼마나 살뜰히 누릴 만할까? 도시에도 겨울이 있다고 할 만한지, 도시에도 여름이나 봄이 싱그럽다고 할 만한지 궁금하다. 다 다른 시골에서 다 다른 살림살이 일구며 다 다른 이야기 한 자락 흐르기에 《감나무골의 겨울》이 곱다라니 태어나리라 느낀다. 4346.12.12.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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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의 겨울
유소림 지음, 오건업 그림 / 재미마주 / 2009년 1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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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곡리 반딧불이
유소림 지음 / 녹색평론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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