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빨래터로 혼자 가서
겨울바람 휭휭 한숨 들이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들보라가 혼자 마을빨래터로 간다. 응? 그래, 가 보고 싶으면 가 보아야지. 한번 구경하고 올라오렴. 마을에도 들판에도 하늘에도 가을 끝나고 겨울 찾아온 시린 빛이 스산하게 감돈다. 4346.12.10.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