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빨래터로 혼자 가서

 


  겨울바람 휭휭 한숨 들이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들보라가 혼자 마을빨래터로 간다. 응? 그래, 가 보고 싶으면 가 보아야지. 한번 구경하고 올라오렴. 마을에도 들판에도 하늘에도 가을 끝나고 겨울 찾아온 시린 빛이 스산하게 감돈다. 4346.12.10.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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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12-10 20:58   좋아요 0 | URL
빨래터가 정말 크네요.
산들보라 너무 귀여워서 업어 주고 싶습니다.^^

숲노래 2013-12-10 23:51   좋아요 0 | URL
아이가 작아서 그렇게 보인답니다.
음... 빨래터 자리를 마련하느라 길이 저렇게 되었다고 할 수도 있어요.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해요.